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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캠핑 - 베니스에서 베니스 섬으로 가기

드로잉미 2020. 3. 19.

유럽에서의 캠핑 - 베니스에서 베니스 섬으로 가기

"패리를 타고 베니스 섬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도시라고만 알고 있었지 베니스라는 도시가 '본토 베니스 + 베니스섬'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지리적으로 굉장히 지적수준이 떨어진다는 점 인정 + 심각한 길치)

  우리가 머물렀던 캠핑장 Fusina는 패리 선착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캠핑장에서 패리를 타러 500미터 가량 걸어가면 되었었다. 

베니스와 베니스 본섬 지도
Fusina 캠핑장 앞의 선착장 모습

 패리를 타고 20분 가량 가다 보면 본 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물위의 도시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그리 큰 배가 아니여서 배멀미를 평소에 하는 사람이라면 어지러울 수도 있겠으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상쾌한 공기를 마셔서 였는지 나는 불편함 없이 패리를 탔었다. 


 "베니스 섬에서 본토로 돌아오기"

 

  베니스 섬은 워낙에 크지 않은 섬이라 곳곳에 있는 패리 선착장을 금방 찾을 수 있다. 패리 선착장에 가면 저렇게 버스 노선처럼 패리 노선이 나와있다. 베니스 본 섬에서 다른 섬으로 가는 패리도 이러한 선착장에서 노선도와 패리 번호를 보고 찾아 타면 된다. 더운 여름이라 아이들이 힘들어 해서 우리는 본 섬 만 둘러보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패리 선착장의 패리 노선도 
떠나오면서 바라본 베니스 본 섬 

3년 전 베니스는 저리도 아름다웠는데.. 

요즘 이 난리 저 난리에.. 적막한 베니스가 되어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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