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오마카세 스시소라 평일 디너 방문 후기, 코스 소개, 세프 추천

금요일 저녁 광화문 미들급 오마카세로 평이 좋은 스시소라에 방문했었습니다. 

오마카세는 엔트리급, 미들급, 하이앤드급으로 나누어 지는데 디너 가격이 10만원인 스시소라는 미들급으로 분류됩니다. 

 

✅ 스시소라 광화문점 정보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지하 1층 116호
평일 :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4:30~18:00)
주말 :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4:30~17:30)
런치 오마카세 : 6만원
디너 오마카세 : 10만 원 

 

스시소라 가기 전
꼭 알아야 하는 3 가지

 

스시소라를 다녀오신 분들의 음식 사진과 후기 정보들이 많이 있는데 정말 필요한 정보는 빠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시소라 가기 전에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 3가지 짚어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 코스의 이해

스시소라 코스

밤 무스 계란찜

광어 사시미 (총 3점)

남방츠케 (무화과 샐러드)

가리비 관자 성게알 크림소스

간장조림 문어

전복+게우 소스

참돔 초밥

참치 뱃살 초밥

잿방어 초밥

아구간

메로튀김

참치 속살 초밥

전갱이 초밥

단새우+성개알 (가장 비싼 메뉴)

고등어봉 초밥

장어구이

금태솥밥 오차즈케

후토마키

교쿠 (계란 카스테라)

아이스크림

 

총 20개의 요리!

 

위 표로 스시소라의 디너 오마카세 메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인 디너 오마카세는 총 20개의 메뉴가 제공됩니다. 

(각 메뉴는 계절별로 시기별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메뉴마다 거의 1피스씩 제공되지만 10번째 메뉴가 넘어갈 때쯤 배가 불러오는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세프님의 설명을 들으면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먹어야겠다 생각과는 달리 이미 불러오는 배로 불안해지더라고요.

 

스시소라 디너 오마카세를 가신다면 꼭 이른 점심을 드시거나 점심을 건너뛰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스의 반쯤 되었을 때부터 배가 부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양이 이렇게 많을 것이라 생각을 못 하고 점심 식사 후에 커피와 간식을 먹고 방문을 한 것이 아직도 후회가 됩니다. 

 

코스를 드시다가 배가 부르다면 담당 세프님께 밥을 빼고 초밥을 달라고 요청하시는 것도 팁입니다. 

 

 

가장 비싼 초밥 '단새우+성게알'

 

2. 찾기 힘든 지하 1층 스시소라 위치

스시소라는 광화문역 2번,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찾을 수 있는 르메이에르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서 지하로 들어간 후 5분 안에 스시소라에 도착할 수 있다 생각하면 오산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건물 지하 1층에는 정말 많은 음식점이 있고 그 사이사이가 알 수 없는 미로처럼 생겨있어서 스시소라를 찾아가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표지판의 화살표도 도무지 어디를 가라고 알려주는지 알기가 힘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가시기 전에 지하 1층 스시소라의 위치를 아래 지도를 보고 미리 확인해 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지하 1층에서 10분도 넘게 헤매다가 스시소라를 찾아서 겨우 예약 시간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3. 세프님 지정 예약도 가능

이번 스시소라를 방문했을 때 서비스를 해주신 세프님은 김영환 세프님이었는데요. 

오마카세의 맛도 너무나 맛있었지만 세프님의 유머감각 때문에 모든 일행이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 정말 유쾌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요리 하나하나 정성 들여서 만들어주시고 설명해 주시는 건 기본이었고요. 

10번째 요리쯤 갔을 때 배부름이 느껴지고 먹는 것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세프님께서 아 조금만 더 고생하시면 됩니다~라고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ㅎㅎ

와 이 비싼 걸 두고 남길 수도 없고, 먹자니 힘들고, 충분히 만끽하지 못하는 이 뱃고래가 원망스러운 그 모든 것을 이미 세프님은 아시는 거죠.

 

세프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모두들 들어오실 때 생기발랄하게 들어오셔서 중간쯤 되면 지쳐서 말이 없어지신다고.ㅎㅎㅎㅎ

한참을 웃고 마지막 코스까지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요리를 먹으러 갔던 저녁시간을 더없이 유쾌하게 만들어 주신 김영환 세프님 지정으로 예약 추천드립니다. ^^

캐치테이블로 예약하시고 세프님 연락처로 문자 드리면 지정이 가능하다고 들었네요.

참고하셔서 예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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